[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30일 아산·서산시를 찾아 아산만 일대 글로벌 메가시티 육성, 서산공항 건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8기 시·군 방문 일환으로, 아산시와 서산시를 차례로 방문했다.
김 지사는 먼저 아산시청을 방문해 박경귀 아산시장과의 환담에서 현안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아산나들목(IC) 진입도로 개설 공사 △신정호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설치 등을 건의했고, 김 지사는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시민홀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민선8기 핵심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베이벨리 메가시티 조성을 임기 1호 결재로, 민선8기 핵심과제”라며 “충남북부, 경기남부를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북부권 일대 10만 도시 건설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설치 △전기차 등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차 산업의 중심허브 육성 △온천 헬스케어 △의료치료기업 유치 등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어 서산시청 문화회관을 찾아 이완섭 서산시장을 접견했다.
김 지사는 △충남서산공항 완성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청사진을 제시했고, 이후 시민과의 대화에서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시가 발전전략과제로 선정한 △서산 대산항 충남혁신도시 관문항 육성 △대산 외곽도로 건설 △대산-당진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도 지원키로 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와 소통하며 사업 필요성과 충남의 미래에 대한 구상을 제시하는 등 굵직한 서산의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큰 목소리 낼 것”이라며 “역사와 전통, 문화와 산업, 천혜의 지리적 요건을 갖춘 서산시를 서해안 시대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강한 추진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