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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생태계 교란 '가시박' 제거 신기술 선봬

2일 고압살수 방제법 시연회 개최...생태계 '보존', 시간·비용·재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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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04 12:01
  • 기자명 By. 유솔아 기자
▲ 충남도가 생태계를 보존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신기술인 '고압 살수 가시박 방제법'을 선보였다.(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충남도가 생태계를 보존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신기술인 '고압 살수 가시박 방제법'을 선보였다.

도는 지난 2일 논산 탑정 저수지공원에서 한경대와 함께 '고압 살수를 이용한 가시박 방제법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는 한경대 산학협력단이 개발한 생태계교 교란 식물 제거 최적화 기술을 도내 15개 시·군 관계자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방제 기술·장비 설명 및 시연, 생태계교란종 퇴치 방안·계획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가시박은 지난 2009년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됐으며, 번식력이 강해 주변 식목을 고사시키고 환경에 해를 끼친다. 다만 제거 방법으로 인력에 의한 예취·굴취 등 물리적 방법에 의존하고 있어, 효율이 낮고 방제 성공 사례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생물다양성 위협 외래생물 관리 기술개발 사업' 수행기관인 한경대 산학협력단과 지난해부터 생태계 교란 식물 관리에 협력해왔다.

한경대가 이날 발표한 고압 분사 기술은 가시박과 환삼덩굴을 선별해 제거하는 기술로, 함께 자생하는 토종식물 피해를 최소화해 기존 생태계를 건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

또 제거 작업 이후 재발생을 현저히 낮추고, 기존 제거 방식과 비교해 시간과 비용을 80% 이상 절감한다.

연구진은 이날 시연회에서 해당기술로 방제 대상지에서 2년 간 제거 작업을 진행할 경우, 가시박 99% 이상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매년 가시박을 포함한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번에 개발된 고압 살수 기술을 활용한다면 앞으로 보다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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