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목원대에 따르면 기념관은 구신학관 1층에 마련됐으며, 사애리시 선교사 활동 소개 사진과 설명문, 동상, 훈장, 유품 등이 전시됐다.
사애리시 선교사는 충남 천안지역에서 선교 활동 중 유관순 열사를 만나 수양딸로 삼고, 공주 영명학교에서 교육한 뒤 서울 이화학당에 편입시켰다.
특히 유관순 열사 독립의식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 받는다.
그는 캐나다 출신으로 충청 근대 여성 교육사에 첫 발자국을 남긴 인물이다.
지난 1900년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사로 한국에 파송된 뒤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펼치며 인재를 양성하는 데 헌신했다.
또 공주 영명중·고교 전신인 명설학교 등 여학교 9곳, 유치원 7곳 등 총 20곳의 교육기관을 설립하며 여성들에게 배움 기회를 제공했다.
사애리시 선교사 기념관은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유영완 이사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충남 천안 하늘중앙교회 유품 기증 및 후원으로 개관했다.
이희학 총장은 “우리 대학은 사애리시 선교사 발자취를 따라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높일 인재 양성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