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시 간판축제로 내년 개최될 ‘0시 축제’ 리허설 성격을 띤 ‘0시 뮤직페스티벌’이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교로, 으능정이 거리, 중앙시장, 우리들공원 등 동구, 중구 일원에서 열린다.
대전방문의 해 기간인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열린 ‘토토즐(대전 토요일 토요일을 즐겨라)은 폐지된다.
6일 시에 따르면 축제는 0시 컨셉에 맞춰 나흘간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지속된다. 예산은 9억원.
이 기간 동안 트로트·발라드·7080·MZ세대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각 장르별 정상급 가수들도 초청할 계획이다. 주 무대는 우리들공원.
이와 함께 전국노래자랑대회, 전국부르스가요제, 댄스·힙합 경연대회 등 시민 참여프로그램을 마련해 흥을 돋운다.
또한 맥주페스티벌, 버스킹, 라디오 DJ박스 운영 등 볼거리, 먹거리, 마실거리, 체험거리를 총망라한 퓨전 축제 로 나흘간 원도심 일원이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축제는 내년 열릴 대전 0시 축제 맛보기성 행사로 대전 0시 축제 성격을 띤 콘텐츠도 마련된다.
완행열차 타기 체험, 1960~80년대 대전역 거리 재현 등이다, 아울러 교복 입어보기 체험 등으로 옛 향수도 소환한다.
오전 1시까지 열리는 축제인 만큼 야간 볼거리도 준비했다. 매일 밤 불꽃놀이, 오로라쇼, 드론라이트쇼 등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 페스티벌은 0시축제와 함께 노잼도시 이미지를 벗고 꿀잼도시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 해소는 물론 시민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사람과 돈이 모이는 대전의 대표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