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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지역위 "김창규 시장에 대한 우려의 시선 넘쳐나"…날 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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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07 12:10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취임 70여 일을 맞은 민선 8기 김창규 제천시장의 시정 운영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사진·위원장 이경용)가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7일 지역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 김창규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천을 전국 제일의 잘 사는 도시로 만드는 게 꿈”이라며 재임기간 중 3조 원 투자유치, 무역투자진흥공사 설립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신성장동력과 더 오래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 완성을 위해 용두천 복원사업, 의림지 주변 한옥촌 건립, 청풍호반 휴양관광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며 "그러나 취임 두 달만에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첫 외무공무원 출신 기초자치단체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많은 기대를 안고 제천시장에 취임했지만 '이게 뭐지' 하는 반응이 많다"면서 "제천시정을 잘 이끌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시선이 넘쳐난다"고 꼬집었다.

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제천시의 고용률 저하 등 시정을 둘러싼 주요 동향을 제시한 지역위는 "올해 상반기 제천시 고용률이 충북도 11개 시·군 중 가장 낮았다, 지역 대학(세명대·대원대) 내년도 신입생 입학정원도 404명 줄일 것이라고 한다"며 "지역균형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할 중앙정부는 수도권 공장 신·증설 관련 규제를 푸는가 하면 수도권 대학에 반도체 산업 인력 육성 정원을 집중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을 포기한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렇듯 대내외 여건이 엄중함에도 제천 경제의 중심을 잡아주어야 할 김창규 시장이 보이질 않는다"면서 "제천의 미래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선거과정에서 제시된 공약이 누구와 어떤 논의를 거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와중에 선거기간 의림지 뜰 자연치유단지 사업을 졸속이라고 맹비난했던 김창규 시장은 돌연 특화사업을 늘리고 투자비까지 증액하겠다고 한다"며 "적어도 공약을 뒤집고 인수위원회 권고를 반영하기 어렵다면 시민들에게 저간의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생략 됐다“고 비꼬았다.

지역위는 “임기 초에 시정방향을 제대로 잡고, 시민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앞으로 4년 내내 ‘갈팡지팡’ 행정을 할 것이 우려된다"면서 "민의를 충분히 반영하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도 했다.

끝으로 “제천의 민생과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지역위가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지만 소통 없는 졸속 행정으로 끝난다면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3조 원 투자유치, 무역투자진흥공사 설립, 용두천 복원사업, 청풍호반 휴양관광단지, 공공의료 확충 등 핵심 공약이 밀실에서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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