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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 살 수 없다”…태안 한국타이어 정문앞에서 주민들 시위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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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07 11:46
  • 기자명 By. 장영숙 기자
▲ 태안군 남면 양잠리 한국타이어 앤 테크놀로지 정문 앞에서 7일 오전 8시부터 인근 마을 주민들이 나와 집회를 가졌다. (사진=장영숙 기자)

[충청신문=태안] 장영숙 기자 = 태안군 남면 양잠리 한국타이어 앤 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정문 앞에서 7일 오전 8시부터 인근 마을 주민들이 나와 집회를 가졌다.

마을 주민들이 성남 이유는 한국타이어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인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자유가 있음에도 어느 한 기업의 행위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워 집회를 하게 됐다는 것.

처음 한국타이어가 양잠리 마을 주변으로 들어서면서 주민들과의 마찰이 계속되다가 한동안 조용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음과 진동이 심해지면서 주민들이 생활권을 침해받다 보니 참다가 화가 났다는 것이다.

특히 이날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아시아 최대 한국타이어 태안 주행시험장에 현대자동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개관식을 갖는 날이기도 하다.

마을주민 K씨는 “한국타이어가 처음 들어설 때의 주민들에게 말한 사업내용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사업들이 들어와 소음 진동이 더 심해져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권을 찾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면서 “주민의견이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G씨는 “가장 피해를 당하는 지역은 양잠1리 5반 인근 주민인데 왜 소음도 안들리는 마을 전체에 인근 주민들까지 귀속시키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이제는 현대자동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까지 들어왔으니 현대에서도 주민 생활권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타이어 태안 주행시험장은 부지면적이 축구장 약 176개 크기인 126만m2(약 38만평)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며, 아시아 최장 테스트 노면을 보유한 타이어 주행시험장이다. 총 길이 4.6km에 이르는 고속주행 회로와 함께 11개의 다양한 노면 시험장를 갖춘 최첨단 연구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가장 가깝게 인접해 주민 14가구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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