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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정비 이재명號, 민생 속도전…소상공인위 상설화

수석사무부총장 ‘신친명계’ 김병기 유력…민주연구원장, 노웅래 유임
오늘 오후 당 민생경제위원회 출범…기자간담회에 이재명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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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13 14:25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에 참석한 뒤 이동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지도부가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고,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르면 14일 수석사무부총장 등 추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재선의 김병기(서울 동작갑)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표 캠프에 합류한 이후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이 대표를 적극 지원하는 등 신(新) 친명계(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은 4선의 노웅래 의원이 내년 5월까지인 임기를 채우는 방안이 유력하다.

노 의원은 "민주연구원은 집행기구나 원내 기구가 아닌 독립법인"이라며 "임기가 내년 5월까지이기 때문에 임기를 지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10인 안팎의 원내·원외 인사들로 꾸려지는 연구원 부원장직은 이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새로운 대표 체제가 들어섰으니 부원장은 새로 구성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주요 당직 인선을 통해 '이재명 체제'가 갖춰진 만큼 이 대표는 본격적인 민생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민생 행보를 뒷받침할 당내 주요 조직도 출범 채비를 갖췄다.

당내에서 굵직한 노동계 현안에 앞장서 온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재선의 박주민(서울 은평갑)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서민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상설위원회로 재편된 소상공인위원회도 곧 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위원장에는 민병덕(경기 안양동안갑) 의원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두 위원회 모두 민주당에게는 상징적인 위원회로 소상공인과 서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대표의 '1호 지시사항'이었던 민생위기 관련 대책 기구인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도 이날 오후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돌입한다. 위원장은 4선의 김태년(경기 성남 수정) 의원이 맡았다. 이 대표는 출범식 및 그에 이어지는 기자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검찰의 기소 등 '사법 리스크'에는 최대한 반응을 자제한 채 민생 행보에 주력해온 이 대표는 당직 인선으로 전열이 정비된 만큼 민생 이슈에 더욱 전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7일 경북 포항을 찾아 태풍 힌남노 피해 현황을 점검한 데 이어 추석 연휴인 지난 9일에는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해 바닥 민심을 다졌다.

아울러 직접 현장을 찾아 최고위원회의도 개최하는 등 현장과의 소통 행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를 연 데 이어 오는 16일에는 전북에서 최고위를 주재할 예정이다. 주 1회 현장 최고위를 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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