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와 세종시문화재단은 16일부터 한달간 세종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2022 세종 한글 전시회를 개최한다.
세종 한글 전시회는 세종대왕 문화콘텐츠 개발·육성의 하나로 2018년부터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는 ‘훈민정음은 백성의 빛’이라는 의미를 담아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더불어 우리글 ‘한글’의 아름다움을 작품에서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 총감독 이재언 평론가(전 평창비엔날레 예술감독)와 함께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금보성, 김도영, 김영원, 김창겸, 노주환, 유경자, 이돈아, 이용재, 임근우, 한호 등 10인의 작가가 참여해 27점의 작품을 회화, 미디어,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로 소개한다.
특히 김도영, 유경자 작가는 세종지역 작가로 세종시의 미술 발전을 위해 기꺼이 참여하여 이번 기획 전시에 의미를 더했다.
이재언 전시감독은 "세종에 대해 강한 영감을 받아 깊게 연구한 ‘세종학도 10인’의 미술작품을 통해 관객이 우리의 정체성을 대면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예술가들이 우리 전통문화와 한글을 주제로 관객과 많은 소통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세종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데 이날에는 특별히 한호작가의 빛을 활용한 퍼포먼스 작품이 마련될 예정이다.
전시 관람은 휴관일(매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입장료는 무료이다. 한글날은 문을 연다.
한편 전시기간 중 매주 목·금·토 낮12시~오후 6시에는 중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쓰면 이루어지는 한글노트 만들기'도 무료로 진행한다. 세종예술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