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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의문의 사진 한 장에 이응기 충남TP 원장 사퇴?

충남TP노조, '함량 미달·정치적 알박기·낙하산 인사'라며 4개월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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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15 20:06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의문의 사진 한 장에 이응기 충남TP 원장 사퇴?(사진=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이응기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이 돌연 퇴임을 선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TP노조는 지난 4개월간에 걸쳐 “함량 미달 낙하산 인사, 전공과 무관한 스마트ICT융합센터장 사적 채용을 책임지라”고 반발하며 이 원장의 사퇴를 촉구해 왔다.

노조는 특히 “센터장 인선의 경우 채용심의위원 7명 중 4명이 원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석·박사 동문, 1명인 대학 동료 교수로 밝혀져 ‘정치적 알박기 인사’ ‘코드인사’”라며 압박했다.

이 같은 노조의 끈질긴 사퇴압박에도 시종일관 별무반응으로 버텨온 이 원장이 “지난 8월 의문의 사진 한 장에 사직을 받아들였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

충남TP 관계자는 “객관적 실체를 찾기 어렵다며 사퇴를 거부하던 이 원장이 한 장의 사진을 거론하자 사직하기로 마음을 돌렸다”며 “풍문은 무성했으나 그 사진 한 장으로 순조롭게 정리가 됐다”는 귀띔이다.

이와 관련 노조는 “사진 한 장에 따른 사퇴결정이란 전언과 관련, 민감한 사안이라 언급할 수도 없다”고 즉답을 피하면서도 “현재 충남TP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원만한 인수인계가 이뤄지길 바랄 뿐”이라며 부정하지도 않았다.

노조는 이어 “10월 31일자 사직요구에 이 원장이 채용 및 행정사무감사 일정 등을 이유로 11월 30일자로 합의했다”며 “지난 6월 14일에 입사한 스마트ICT융합센터장은 10월 31일까지로 사직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또 “이 원장이 선택한 센터장은 자질과 인사위원회 문제 등 많은 잡음을 일으킨 인물이다. 두 분의 사퇴수락으로 일단 마무리는 된 상황”이라며 “새로운 원장이 부임하기 전 교통비, 단체 협약, 임금 등 5가지 단기적 협상을 먼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이응기 원장은 "사진관련 항간의 소문은 터무니없다"고 부인하고 "하고 싶은 말은 많아도 조용히 있을 뿐으로 조만간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 민선7기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인수위원으로 활동한데 이어 2020년 2월 충남TP 10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응기 원장의 임기는 2024년 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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