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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가격 일방 인상에…충청권 레미콘 업계 ‘셧다운’ 고심

지역 업체 100여곳, 내달 10일 파업 참여 예고... 건설업계 촉각곤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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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22 17:50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대전지역 한 공사현장에 레미콘 차량들이 줄지어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충청지역 레미콘 업체 100여곳이 시멘트사들의 일방적 가격 인상 통보에 셧다운을 예고했다.

올 초에 이어 두 차례 인상된 시멘트 가격을 감당하기 어려워 인상 철회를 요구했지만, 국내 대형 시멘트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다.

22일 지역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원자재인 유연탄 가격 급등, 전력비, 물류비, 인건비 상승 등 전반적인 원가 상승을 이유로 시멘트업계는 최근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

삼표시멘트(11.7%)와 한일시멘트(15%), 한라시멘트(14.5%), 성신양회(13.5%) 등은 예정대로 이달 출하 분부터 시멘트 가격을 올렸으며 앞서 올 초에도 15%가량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어 이달 가격이 추가 인상돼 시멘트 가격은 t당 10만원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 지역 중소레미콘업체들은 한 해 두 번의 가격 인상은 수용이 어렵다며 대화를 요구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내달 10일 파업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미콘 업체의 파업 예고에 건설 성수기를 맞은 대전지역 건설업계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건설 현장에 레미콘업체들이 공급을 중단하면 공기 등의 지연으로 손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역 레미콘협동조합 관계자는 “현재 시멘트 업계와 지속적으로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국토부에도 중재 요청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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