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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현 의원 "공공기관장, 단체장 물러나면 떠나는 것이 상식"

340회 임시회 도정질문서...김태흠 "전적으로 동의, 공정한 평가 통해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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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26 16:49
  • 기자명 By. 유솔아 기자
▲ 홍성현 충남도의원(국민의힘·천안2)이 민선7기 임명된 공공기관장을 향해 ‘단체장이 물러나면 떠나는 것이 상식’이라며 압박하고 나섰다.(충남도의회 제공)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홍성현 충남도의원(국민의힘·천안2)이 민선7기 임명된 공공기관장을 향해 ‘단체장이 물러나면 떠나는 것이 상식’이라며 압박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26일 오전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340회 임시회 2차 회의 도정·교육행정질문에서 “낙하산 인사로 전락한 출연기관장 임명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지방선거 이후 공공기관장 문제는 여지없이 논란이 되고 있고, 특히 그들의 거취문제가 거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자체장의 공공기관장 임명은 임기 동안 무리 없이 도정을 이끌기 위해 필요하지만, 현재 임명한 일부 공공기관장들이 잔여 임기가 남았다는 이유로 버티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더불어 공공기관장과 관련해 매번 반복되는 또 다른 문제는 바로 퇴직 공무원 임명”이라며 “언젠가부터 공공기관장 자리가 퇴직한 공무원들에게 제2의 삶을 보장해주는 ‘알박기’ 자리가 됐냐. 이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 보다는 퇴직 후 일자리 보장이라는 특혜로 인식될 것”이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기관장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임명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단순히 교수라는 이유만으로 기관장이 된다면 신뢰를 잃을뿐더러,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논공행상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와 관련해 “공공기관장 임명과 관련해 특단의 조치가 절실하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철학을 공유한 자치단체장이 물러나면 떠나는 것이 상식과 도리에 부합하다”며 “다만 (일방적으로) 진행하기 보다는 공정한 평가와 진단 후 통폐합, 유지 및 개선을 판단하고 해결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퇴직 공무원 임명에 대해서는 “업무와 경험의 연관성이 있다면 맡을 수 있고, 저도 앞으로 도정을 이끌면서 퇴직 공무원을 임명할 계획"이라며 "다만 업무의 관련성을 고려하지 않은 임용이나, 자리를 옮겨 두세번 임용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캠프 출신 인사의 기관장 임명에는 “도지사와 도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정치권 출신 및 선거 캠프 인사도 임명될 수 있다. 하지만 업무의 연관성과 전문성 등 납득 가능하고 상식적인 부분이 밑바탕에 깔려야된다"며 “특히 정치권, 선거캠프 인사들은 단체장이 물러난다면 함께 떠나는 것이 지극한 상식이자 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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