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방법 중 2030세대에 유행처럼 번진 짠테크가 그 예시다.
하루 0원 쓰는 무지출 챌린지, 포인트 사용해서 물건 사기, 냉장고 털기로 도시락 싸기 등 가지각색의 짠테크가 우리 생활 속 스며들고 있다.
SNS에서도 각자의 짠테크를 자랑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영향만 끼칠 것 같았던 짠테크는 부정적인 모습도 보여왔다.
몇몇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
외부인 입장이 가능한 한 구내식당에서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져 문 밖까지 줄이 이어져 있었다.
해당 구내식당 건물의 직장인은 외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작 우리들은 먹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한 식당에서는 직원과 손님의 작은 언쟁이 생기기도 했다.
손님은 여기서 음식을 먹었으니 반찬 여분을 좀 포장해 줄 수 있냐고 물었고, 직원은 힘들 것 같다는 질문과 답이 오갔다.
또 1인 1메뉴가 원칙인 한 매장에서는 손님이 자신의 도시락을 싸와 식당 반찬과 함께 먹는 모습도 보였다.
해당 식당의 사장은 음식을 주문해야 한다고 했지만, 손님은 같이 온 동료들이 시켰으니 괜찮지 않냐는 답변을 했다.
이렇듯 짠테크는 많은 사람들의 생활 속에 자리 잡았지만, 웃지 못하는 시민들도 생겼다.
자신만의 짠테크 속에 누군가가 피해를 입는다면 그것은 바람직한 짠테크가 아니다.
우리는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
더불어 모두가 바람직한 짠테크를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