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 UCLG 총회 세계 500여개 도시 모았다…성공개최 '반전'

118개국 491개 도시가 접수…성공개최 향해 순항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9.28 17:28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대전 UCLG 총회 상징 이미지가 전시된 대전컨벤션센터. (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달전만 하더라도 33개국 접수했던 것에 반해 28일 기준 118개국 접수로 늘어나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으로 118개국의 491개 도시가 접수했으며 국내외 참가자 수는 총 3064명으로 집계됐다.

두 달전 대전 UCLG 총회 참석에 접수를 완료한 국가는 33개국, 해외 참가자 수는 200명도 채 미치지 못하면서 저조한 참여율에 대해 우려를 낳기도 했다.

당시 시 관계자는 "현 상황을 진단했을 때 최대 방문객 수가 500여 명에 그칠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정상개최가 불투명해지는 듯 했다.

그러나 두 달여간 온라인 홍보를 비롯해 회원도시들의 참여 요청을 지속한 끝에 3000명 이상의 방문객 수를 끌어내면서 성공개최를 예약했다.

내달 10일부터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참가 도시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UCLG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떠난 해외출장에서 UCLG 중동·서아시아 사무국을 방문해 총회 참가 독려에 적극 나서는 행보를 보였다.

한편 UCLG(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는 국제연합(UN)이 인정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국제기구로 140여 개국 24만여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대전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의 주제는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로 탄소중립 등 우리가 직면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식회의가 분야별로 진행된다.

첫날인 10월 10일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 내 아쿠아리움에서 펼쳐지는 UCLG 아태지부(ASPAC) 네트워킹 밤을 시작으로 12일 개회식, 14일 폐회식과 환송만찬으로 공식행사가 마무리된다.

개·폐회식에서는 대전의 문화자산과 과학으로 풀어내는 위기 극복 메시지를 전달하며 사물놀이, 태권도, 대전시민천문어린이합창단 등 한국문화의 힘을 보여준다.

메인 행사인 5개 트랙에 대전 트랙이 포함됐는데 UCLG총회에서 첫 사례다.

대전트랙에는 대전세종연구원, 유엔거버넌스센터 등 10개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스마트도시, 메타버스, 기술혁신, 행정혁신 등을 주제로 한 14개 세션을 운영한다.

공식회의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회의로 진행되는데 오픈된 로비에서는 역할자를 중심으로 둘러앉아 자유롭게 진행하는 아고라 형식의 회의도 마련된다.

일반 시민이 참여하기 위한 축제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10월 10~14일 대전UCLG총회 기간 중 한빛탑 광장과 월드컵경기장 등지에서는 국내외 참가자들은 물론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연계 행사가 펼쳐진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POP콘서트는 11일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고 총회 기간 중 대전예술의전당 특별 정기공연과 시립연정국악원 예술단 초청공연, 전통나래관에서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옛 충남도청사에서의 비엔날레 미술전시 등이 열린다.

한빛광장 일원에서는 드론쇼, 버스킹, 음악분수, 미디어파사드, 푸드코트, 플리마켓, 체험부스 등과 같은 시민체험형 웰컴축제가 준비됐다.

총회 기간 전후로 대전 전역에서는 사이언스페스티벌, e스포츠대회, 효문화뿌리축제, 힐링아트페스티벌, 대청호영화제, 대전부르스축제 등 다채로운 시민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행사장 주변이 더욱 돋보이도록 한밭수목원과 갑천둔치, 유림공원에 꽃 주제별 단지와 조형물을 조성해 총회에 방문하는 국내외 참가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