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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의원 "최초 의병활동지 예산에 의병기념관 설립해야"

384회 정례회 5분 발언서..."일제강점기 항일의병에 국한된 근시안적 생각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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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03 14:57
  • 기자명 By. 유솔아 기자
▲ 홍원표 예산군의회 의원은 30일 “우리나라 최초의 의병이 일어난 곳은 예산”이라며 “충남의병기념관은 예산에 건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예산군의회제공)

[충청신문=예산] 유솔아 기자 = 홍원표 예산군의원은 30일 “우리나라 최초의 의병이 일어난 곳은 예산”이라며 “충남의병기념관(기념관)은 예산에 건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열린 384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의병의 개념과 역사를 봤을 때, 일제강점기 항일 의병만 가지고 기념관을 건립을 논해서는 안 된다. 항일 의병에 국한된 근시안적 생각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념관 건립지를 두고 홍성·예산군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홍성군의 주장인 "홍주 읍성과 홍주 의병 등 관련 유적이 산재한 홍성에 기념관을 건립해야한다"는데 반박하고 나선 것.

홍 의원은 “660년 7월 백제 사비성이 함락당하고 당나라가 철군 약속을 파기하자, 항복 했던 백제 장군 흑치상지가 부하 10여 명을 이끌고 사비성으로 빠져나와 예산군 대흥면에 위치한 임존성으로 들어가 항거했다”며 “당시 주위에서 모여든 의병 숫자가 3만이었다는 기록이 있다. 민족사학자 단재 신채호는 이를 두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최초의 의병'이라는 평가를 했다”며 강조했다.

이어 “고려시대에는 대흥현민 의병이 임존성에 항거해 몽고의 3차 침입을 막았으며, 임진왜란 때는 예산군 향천사를 중심으로 의병활약이 활발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홍성군이 홍주의병이라고 주장하는 2차 홍주성 전투는 예산군 광시면에서 봉기했으며, 다수의 예산군민이 의병으로 참전했다”며 “홍주의병에서 홍주의 의미는 당시 충남 22개군을 의미하고, 홍성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충남 전체를 의미한다”고 소리 높였다.

홍 의원은 “예산군의 의병정신은 반만년 역사 속에 자리 잡아왔다”며 “예산군 선조들이 우리나라가 위기에 직면 했을 때마다 보여준 의병정신과 희생 정신을 널리 기리기 위해서 기념관을 (예산군에) 유치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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