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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유해야생동물 15~17일 일제 포획

괴화산·읍면위주, 농작물 피해 예방 등산객 안전 포획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신속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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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04 16:34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세종시가 15~17일 유해야생동물 일제 포획한다. 사진은 2022년 9월말 현재 세종시 야생멧돼지 96두 포획 내역 지도.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가 야생동물의 도심지 출몰을 사전 차단하고 가을철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5~17일 유해야생동물 일제 포획을 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세종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과 일제포획 일정, 농작물 피해신고 시 효율적인 포획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세종시 유해야생동물 개체수를 분석한 결과 전문가들은 멧돼지는 줄고 고라니는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멧돼지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줄지 않는 원인으로는 멧돼지 개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활동 반경이 넓어져 피해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지난해 32명에서 12명을 증원해 현재 44명 7개반으로 구성해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일제포획은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원을 동원해 민원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포획 첫날은 괴화산에서, 이튿날은 읍·면지역 위주로 주·야간 포획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지난 3월과 7월 집현동 등 도심지 멧돼지 출몰 확인, 등산객의 멧돼지 흔적 제보 등을 토대로 이번 일제 포획 지역에 괴화산을 포함했고, 입산 통제 후 멧돼지를 포획할 예정이다.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따른 올해 농작물 피해 신고 건수는 9월말 기준 323건으로, 월별 민원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117건이 접수된 지난 7월이 올해 중 가장 신고가 많았다.

시는 2021년 멧돼지 263마리, 고라니 351마리 등 614마리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고, 올해 현재 멧돼지 96두 고라니 399마리 등 495마리를 포획했다.

일제 포획 운영기간 중 포획단원들에게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야간 입산 자제 등 안전 유의사항에 대해 현수막, 전광판,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에 포획한 야생멧돼지를 대상으로는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를 신속 진행할 예정이다.

야생멧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요한 감염 매개체로 세종시에서 약 30여㎞ 떨어진 충북 보은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확인된 바 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7월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됐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의뢰없이 자체적으로 확진 판정 권한을 부여받아 유사 시 신속한 방역 조치가 가능하다.

윤창희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이번 일제포획은 도심지 야생동물 출몰로 인한 사고와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며 “포획할 때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은 해당 기간동안 입산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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