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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숙원사업 '열린 수장고', 시민에게 공개

대전엑스포 때 설치됐던 백남준 작가 '프랙탈 거북선'도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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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04 17:21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열린 수장고 내부.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의 숙원사업인 '열린 수장고' 가 4일 시민에게 공개됐다.

대전시립미술관은 4일 오전 이택구 행정부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부의장,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 지역 미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장고 앞에서 개관식을 갖고 수장고 개관식을 가졌다.

대전시립미술관 열린수장고는 공립미술관 최초로 시민에게 공개되는 것으로 소장품의 보관과 보존까지 공개하는 시민친화적 공감예술로 평가된다.

열린 수장고는 연면적 2654㎡으로 미술관 입구 옆에 설치 됐으며 둔산대공원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하에 건립됐다.

내부는 1, 2실로 구성됐으며 특히 백남준 작가의 '프랙탈 거북선'을 위한 전용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우선 1실에서는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 1357점 중 73점이 1차로 공개되며 주기적으로 작품이 교체될 예정이다.

2실에 설치된 백남준 작가의 '프랙탈 거북선'은 대전엑스포에 설치됐던 그대로 복원됐다.

올해는 백남준 탄생 90년이자 대전 엑스포가 30년이 되는 해로 더욱 그 의미를 더한다.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된 재설치 작업은 수백 대에 달하는 TV의 영상을 정비하고 모니터 보존 처리와 2000년대 초의 엔틱가구를 보존처리했으며 이와 함께 각 부분마다 넘버링을 통해 기록화 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프랙탈 거북선은 기존의 운영방침과 마찬가지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 시간만 작품을 가동한다.

비개방 공간은 수장고 3실과 소장품 보존을 위한 보존과학실, 훈증실, 재료보관실로 구성돼 소장품의 보존과 보관을 담당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한편 열린수장고는 지난 2019년 11월 둔산대공원 조성에 따른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되며 수장고의 위치를 확정한 후 실시설계용역 및 입찰공고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했다.

2020년 12월 15일 공사 계약을 완료하고 2020년 12월 23일 열린 수장고를 착공한 후 올해 3월 17일 450일의 공사를 마치고 준공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지난 93년도 엑스포 조직위에서 근무할 때 보았던 백남준의 거북선을 오늘 개방형 수장고에서 완벽히 복원해 빛을 보게 된 것에 감개무량하다"며 "지난 2017년부터 긴 세월 동안 의지를 불태우며 만들어진 수장고가 민선 8기 모토인 '일류경제도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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