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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충남 이전은 尹 대통령 공약"...범도민 추진위 본격 활동개시

5일 문예회관서 추진위 출범식...박찬주 전 육군대장 "제 임무는 육사 동문 여론 돌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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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05 15:41
  • 기자명 By. 유솔아 기자
▲ 충남도 내 사회단체와 각계각층 대표가 '육군사관학교 충남 유치 이전'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 의지를 표명했다.(사진=유솔아 기자)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충남도 내 사회단체와 각계각층 대표가 '육군사관학교(육사) 충남 유치 이전'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 의지를 표명했다.

도는 5일 오후 도청 문예회관에서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친위원회(추진위) 출범식'을 갖고, 추진위가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홍성·예산), 김종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논산·계룡·금산), 백성현 논산시장,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이완섭 서산시장, 김돈곤 청양군수, 정도희 충남시군의회 의장협의회의장,  김용찬 도립대 총장 등 도내 대학 총장 12명, 도 및 시·군의원, 도민 등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총 491명의 지역인사로 구성했으며, 이경용 충남새마을회 회장과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상임위원장을, 차호열 국제로타리3620지구 회장 등 14명이 공동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위원으로는 △도내 사회단체대표자회의·시민단체 대표 등 민간 188명 △도 및 시·군의원 225명 △학계 12명 등 모두 42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지역 국회의원 11명, 시장군수 15명, 대학총장 23명, 충남연구원장 등 50명이 고문단으로 활동하며 추진위를 지원한다.

추진위는 앞으로 육사 충남 유치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220만 도민 역량을 결집시킬 방침이다. 또 정부와 국회 등을 상대로 대통령 공약 조속 이행을 촉구하는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오는 11월에는 국회에서 범도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희동 추진위 실행위원회 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육사 충남이전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에 반영 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국방부 장관 후보가 지난 5월 인사청문회에서 육사이전을 막겠다는 공개적인 발언을 해 도민들을 좌절시킨 바 있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추진위는 앞으로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활동을 선도적으로 펼치고, 정부와 정치권을 대상으로 강력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추진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박 전 육군대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방부 장관이 육사 이전을 반대하는 것은 정부의 의사가 아닌 총동문회의 의견과 여론이 따르고 있기 때문”이라며 “제 역할이 바로 육사동문들의 여론을 다시금 돌리는 것이다. 육사 동문들이 이전 자체에 거부감을 가진 것이 사실이지만, 육사이전은 이제 정치 공론화가 됐고 이 상태를 방치시키는 것은 정치지형이 바뀔 때마다 육사의 정주여건이 흔들리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격려사에서 “국방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육사는 반드시 충남에 유치해야한다”며 “육사는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다. 전세계적으로 수도에 육사가 있는 것은 우리나라 뿐이다. 육사는 국방의 핵심지인 충남에 있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또 “현재 육사는 좁고 낡아서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질 정예요원 육성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청년 장교들이 3군 본부에서 선배들을 보면서 자긍심과 긍지를 느끼도록 해야한다”며 “육사 이전은 국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공약이다. 대통령이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믿고 대통령실과 정부, 국회가 조속히 행동으로 옮길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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