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10일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대전 총회가 시작된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UCLG 총회를 글로벌 외교의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해 경제과학도시 대전을 도시 외교의 세계적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오는 1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전 UCLG 총회 브리핑을 통해 " DCC 제2전시장의 신축 공간을 활용한 행사경험을 토대로 MICE 역량을 한차원 향상 시켜 차기 태양광총회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글로벌 경제과학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최대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UCLG 총회는 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 국제행사다. 특히 이번 총회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사상 최대 인원이 등록했다.
6일 기준 국·내외를 모두 합해 145개국 576개 도시에서 총 6152명이 등록을 마친 것.
이번 총회의 슬로건은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로 다섯 개의 공식행사와 다섯 개의 공식트랙으로 구성됐다.
10일 첫째 날은 UCLG 총회 지부 중 가장 큰 ASPAC(아시아태평양지부) 회의가 열린다.
ASPAC이 자체 회의를 진행하며 회의 이후 저녁에는 대전 신세계 아쿠아리움에서 네트워킹 밤을 즐긴 후 '0시 뮤직페스티벌' 현장으로 이동해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둘째날 11일에는 대륙지부별 회의가 진행되는데 '대전 트랙'도 열린다.
대전 트랙에서는 과학도시로서의 특성을 살려 도시혁신과 신기술, 미래 도시에서의 역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 등 3가지 중요 사안에 대해 다룬다.
12일에는 공식적인 개회식과 함께 기조연사로 반기문 전 UCN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넷째날인 13일에는 UCLG 총회의 회장을 뽑기 위한 1차 투표가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최종 회장 투표와 함께 폐회식이 진행된다.
한편 이 시장은 행사 첫 날인 10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UCLG 에밀리아 사이즈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에밀리아 사이즈 총장은 "이 모든 행사를 완벽하게 준비해 주신 이장우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행사가 성공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UCLG 총회를 통해 '인류 미래를 위한 협약'이 도출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대전 UCLG 총회가 대전의 큰 자산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