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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3% 시대... 충청권 아파트값 낙폭 커졌다

거래절벽·가격하락 동시 진행... 전셋값도 하락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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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13 17:42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시 전경.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기준금리가 치솟으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 부동산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지난 12일 한은이 기준금리 0.50%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 3%시대가 도래하면서 매수세는 자취를 감추고 종전 거래가보다 싼 매물만 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추가 금리 인상도 예고되며 집값 하락기라는 인식이 확산,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거래가 실종된 상태다. 한마디로, ‘부동산 빙하기’가 우려된다.

실제 대전(-0.31%)을 비롯한 세종(-0.45%), 충남(-0.14%), 충북(-0.14) 등 충청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커졌다.

대전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해까지 낮은 대출금리를 활용한 부동산 투자수요는 물론 일반 거래 문의도 자취를 감춘 상태”이라며 “실거주 수요자 역시 대출이자 부담 때문에 매수를 연기할 가능성 또한 더 커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전문가는 “현재 급격한 금리인상이 규제 해제 등 다른 호재들을 압도한 상황으로, 당분간 거래절벽과 가격하락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상기가 끝날 때까지 아파트 거래시장의 관망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2주(10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이 0.31% 하락하며 하락폭이 전주(-0.28%)보다 확대됐다.

전체적으로 매물 적체 및 매수심리 위축 영향 지속되면서 지난 1월 첫째 주 이후 41주 연속 하락세다.

구별로 보면 서구(-0.39%)는 도안·관저동 구축 위주로, 유성구(-0.33%)는 지족·원신흥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중구(-0.30%), 동구(-0.23%), 대덕구(-0.12%)도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가격도 0.32% 하락, 전주(-0.27%)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구별로 신규 전세수요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서구(-0.39%)는 도안·관저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유성구(-0.36%)는 송강·용산동 구축 위주로, 중구(-0.33%)는 유천·문화동 중심으로 큰 폭 떨어졌다.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45% 하락하며 내림폭을 키웠다. 매물 적체 지속 및 거래심리 위축으로 새롬·종촌동 위주로 하락하며 65주 연속 하락행진이다.

전세가격도 0.44% 하락하며 전주(-0.43%)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금리인상 및 거래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하락하며 전주(-0.09%)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전세가격 역시 0.13% 하락했다.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하락했으며, 전세가격도 0.15% 떨어졌다. 전셋값의 경우 청주 청원구(-0.29%)는 사천동·오창읍 위주로, 청주 서원구(-0.29%)는 산남·모충동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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