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예산] 홍석원 기자 = “어제 하루 국밥만 1500그릇이 나갔는데 오늘은 그 이상 되는 것 같아요... 물 한잔 먹을 여유도 없어요”
지난 16일 백종원국밥거리에서 소머리국밥을 파는 한 가게, 연신 국밥을 나르던 60대 아주머니의 하소연이 되레 자랑으로 들린다.
예산군이 오는 20일까지 백종원국밥거리에서 펼쳐지는 제6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입이 더 즐거운’ 오감만족 축제로 운영해 식객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군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축제장 내 먹거리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양한 식재료 및 황토음식을 활용한 다양한 간편식, 야식, 식음료 개발에 나섰다.
특히 백종원 대표의 더본외식산업개발원과 함께 기존 국밥집을 포함한 축제장 내 먹거리 부스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통해 먹거리의 품질을 높이고 축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삼국축제에서는 총 25개의 먹거리 부스에서 △윤봉길버거·불초밥 △볼카츠·치즈카츠·떡카츠 △벚꽃에이드·커피콩빵·마약소시지 △전통족발·마늘족발·불족발 △멸치국수 △사과계란볶음밥 △바베큐통닭, △시래기국밥·수육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호텔조리제빵학과 등 전문 분야 학생들도 함께 동참해 먹거리의 품질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군은 지역 향토 식재료 또는 축제 주제인 국화, 국수, 국밥을 활용한 간단 디저트 등 레시피 개발을 통한 체험 코너도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장 일대 국밥집과 국수집에는 저녁 7시에도 불구하고 긴 대기줄과 함께 재료소진으로 영업을 중단한다는 팻말이 여기저기 붙어있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최재구 군수는 “삼국축제는 예산의 다채로운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오감만족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