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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완복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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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19 15:19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여야를 막론하고 하나로 뭉친 원 팀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이완복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을 만나봤다.

◆ 행정문화위원장의 중책을 맡은 소감은?

행정문화위원회는 기획행정실, 문화체육관광국 그리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청주시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서에 대한 예산·결산 심의, 청원 등 업무 전반에 대해 의회 고유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따라서 그간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심도 있고 깊이 있는 의정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

무엇보다‘행복한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야 협치가 가장 중요할 것 같아 이번 3대 전반기 행정문화위원회는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3명으로 다수의 초선 의원들과 재선 의원들로 탄탄히 구성했다.

그동안 청주시를 위해 함께 땀 흘려 온 그리고 앞으로 함께할 동료 후배의원들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 청주시의회 청사진은?

이번 3대 청주시 의회는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개정과 함께 지방의회 독립 이후 첫 개원을 한 출발점이기에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특히 정책지원관제 도입으로 이번 3대 의회와 함께 채용된 정책지원관은 조례 제·개정, 5분자유발언, 시정질문, 공청회, 토론회, 간담회 등 의원들의 각종 의정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위한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고 이전과는 다른 한 층 발전된 의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민참여 확대, 지방의회 역량 강화와 책임성 확보, 지방자치단체 행정 효율성 강화 등 자치분권 확대를 골자로 하는 정책을 바탕으로 시민의 의견을 귀담아듣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행정문화위원장으로서 가장 중점을 둔 정치철학은?

사자성어로 표현하자면‘유비무환’이다. 이는 변화무쌍한 시대에 맞추어 86만 청주시민이 다 함께 만족하는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지금보다는 좀 더 큰 안목을 갖춰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핵심 대비책은 지방연구원 설립이다. 지난 4월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민선 8기 이범석 시장 공약사항으로 청주시의‘시정연구원’이 2024년 1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발전 방안을 수립하거나 행정서비스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개발과 지역 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준비 단계부터 철저한 관심을 가져 의원으로서의 힘을 쏟겠다.

◆ 지역구 현안과 임기 중 선행 과제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소통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소는 행정복지센터로 낙후된 행정복지센터 건물을 재건축 정비해 주민에게는 편의성을 공무원에게는 업무의 효율성을 제공해 양질의 여건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다가오는 초고령화 사회에 발맞춘 정책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노인들이 머물 공간이며 시설이 매우 열악한 환경이어서 경로당 건립, 노후 경로당 기능보강, 치매 안심센터 설립, 서원 보건소 신축 이전 등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 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노인 일자리 관련해서 기존의 지원금 지급 형태의 정책보다는 어르신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일자리를 찾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

위해요소제거 차원에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사각지대에 놓인 부분들을 면밀히 파악해 개선하겠다.


◆ 청주시의원 5선, 비결은?

‘의원’이 아닌‘완복이’로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실제로 선거 운동 중에도‘완복이’로 불렸다. 청주시민과 지역주민의 대표로서 부담 없는 이미지로 다가올 수 있는 일꾼이 되고자 하는‘나만의 의지’이다.

다년간 주민자치위원과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주민과 호흡을 같이했다. 또 양어깨에 책임감을 짊어진 주민 대표로서 의정활동을 하며 작은 목소리에도 지나치지 않고 귀 기울여 들었던 습관들과 서슴없이 행동으로 실천했던 모습들이 가장 큰 비결이라 생각한다.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2004년 초선 의원 시절‘기적의 도서관’을 관내에 유치한 것이라고 주저 없이 답할 수 있다. 검찰청과 지방법원이 산남동으로 신축해 이전하면서 남겨진 검사장관사를 활용해 건립했다.

청주·청원지역 노인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치료와 요양을 모두 할 수 있는‘청주노인전문병원’을 장성동에 유치했다.

지역구 현안으로는 좁은 골목길과 저층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고 인구 고령화 등으로 상대적 낙후돼 있는 모충동 일부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해 지역문화·복지 활성화와 지역 활력 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직동 충혼탑 모공원 조성, 모충동·수곡동 매봉산 도시공원 사업 기틀 마련 등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민숙원사업 예산 확보에도 노력했다.

최근 수곡동 지역에 서원보건소를 이전·유치하기 위해 공유재산 심의까지 맞춘 상태다. 370억이라는 예산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최신식 의료시설을 갖춘 보건소로 재탄생 해 지역주민들에게 큰 기대효과를 안겨줄 것이다.

또 수곡지구 우수저류시설은 165억 원을 들여 수곡어린이공원 인근에 우수저류시설을 2020년 6월 착공해 현재 82% 공정률로 올해 12월 완료 예정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조례 제·개정, 행정사무감사, 예·결산 심사, 정책발굴을 위한 토론회 등 의정활동에 주력하겠다. 전문가의 의견,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소속 의원 모두와 정책지원관을 비롯한 행정문화소속 상임위원회 직원들과 함께 최적의 해결방안을 마련해 시정에 반영하겠다.

예산안 심사에 앞서 현장 방문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현장 중심의 철저한 검증으로 시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이 코로나19 등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공연 문화의 활성화에도 나와 함께 우리 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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