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설될 재외동포청 유치전, 대전시 왜 ‘조용’ 할까

인천 정치권 사활과 대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10.23 15:59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전명자 서구의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지난 6일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라 신설될 재외동포청 유치에 대전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최근 인천시가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인천 정치권도 힘을 보태고 있는 양상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외에도 재외동포 관련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유치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대전은 구체적인 재외동포청 유치 전략없이 청 단위 신설 기관은 대전으로 와야 한다는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 4월, 당시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찾아 재외동포청 신설시 대전 입지를 요청했었다.

일각에서는 재외동포청 신설시 상급기관인 외교부가 서울에 있고 재외동포 중 다수를 중국 교포가 차지한다는 점에서 인천이 상대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부 기관 유치시 방위사업청이나 우주청같이 대전이 인프라 차원에서 유리하고 파급효과가 큰 기관 유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과 같은 맥락이다.

이와 관련해 전명자 대전 서구의원은 21일 열린 임시회에서 재외동포청 대전시 유치를 건의했다.

전 의원은 “인구절벽 시대에 732만 재외동포는 귀중한 인적자산이며, 재외동포 전담기구인 재외동포청 대전시 유치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균형발전정책과 수도권 과밀에 따른 부작용을 없애고 국가경쟁력 강화와 재외동포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부 단위 세종시’, ‘청 단위 대전’이라는 정부 원칙을 언급하며 “재외동포청이 대전으로 유치된다면 관계기관 간 업무 협업과 효율적 행정, 인구 유입에 따른 지역 경제 발전에 매우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정부대전청사에는 조달청, 기상청, 병무청, 통계청 등 대부분 청이 입주해 있어 정책을 기획, 집행을 다루는 행정기관의 능률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임지”라고 강조하며 대전시 유치를 위해 국회와 정부 그리고 관계부처에서 면밀하고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