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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계룡 군문화엑스포 주요 성과가 돋보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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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24 13:28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세계 평화와 국방의 가치를 추구하며 17일간 쉼 없이 달려온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는 본지 기사는 2가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하나는 누적 관람객 170만 명을 돌파하며 차별화된 독창적인 행사 진행으로 품격을 높였다는 평이다.

또 하나는 개막 초기 주최 측의 운영 미숙과 기상악화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혼선을 빚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2가지 시사점 속에 계룡 군문화축제가 남긴 각종 프로그램의 주요성과 또한 2가지로 요약된다.

이중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전 국민 안보 의식 고취를 빼놓을 수가 없다

공식 폐막행사는 각국 군악·의장대 입장, 군문화엑스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감사패 수여, 폐막 선언, 국내외 군악대 합동 공연, 가수 에일리의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군악대 합동 공연에서는 ‘아리랑 판타지’를 연주, 세계인에게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같은 적극적인 대내외 홍보전략과 참여 열기에 힘입어 수익사업은 목표 33억원 대비 40억2000만원으로 121%를 달성했고 700억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이른바 참여 인원 및 부수적 효과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그 배경과 함께 향후 군 문화축제의 지속적인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국제행사에 걸맞게 2개 조로 나눠 진행된 8개국 해외 군악대의 환상적인 공연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고 군 복무 연예병사의 활약 또한 엑스포를 즐기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7개 전시관은 대한민국 국군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이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이 시점에서 민·관·군이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통한 화합과 평화의 군 문화 전달 및 국방의 소중함과 가치공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올해도 행사 장소를 계룡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축제 브랜드화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세계 유일의 ‘명품축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실제로 민·관·군이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화합과 평화의 군 문화를 전달하고, 국방의 소중함과 가치를 공유한 것은 작금의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계룡 軍문화축제는 매년 관람객 100여만 명이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軍 관련 축제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올해는 개최 당위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각계각층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명품국방도시 조성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서 말하는 명품축제는 말 그대로 대작(大作)을 의미한다.

이를 위한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 축제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화합의 축제 ▲지역경제를 살리는 풍성한 축제 ▲안전하고 모범적인 즐거운 축제 등을 성공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주 특별한 뭔가를 준비했다는 공연 프로그램도 찾는 이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나 다를 바 없다.

이를 겨냥한 알차고 다양한 축제 홍보전략은 그 의미와 함께 향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군 문화축제는 계룡시에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안겨주고 있다.

이는 오랜 자부심과 함께 해마다 대내외적으로 달라진 계룡시의 위상을 실감케 될 것이다.

그 이면에는 민·관·군의 단합된 의지와 확고한 목표 의식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전 국민의 아낌없는 성원과 호응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안보 의식을 더욱 고취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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