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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위 10% 대한민국 전체 종합소득 10% 차지...부산 보다 많아

2020년 종합소득자료 분석 결과 수도권 소득 집중 심각 지방 소멸 막기 위한 강력한 지역 균형 발전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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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24 15:57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 국회의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서울의 소득 상위 10%가 벌어들인 전체 종합소득이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경기도를 제외하고 부산시 등 다른 지역의 전체 종합소득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이 국세청에서 받은 지역별 종합소득 10분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18만1595명이 신고한 소득은 총 122조6000억으로 전국 전체 종합소득(1159조8000억)의 10.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총액 기준으로 부산 전체 소득(79조8000억)은 물론 인천(66조8000억), 대구(62조6000억), 광주(29조8000억), 대전(29조2000억) 등 다른 광역시의 소득보다 많다.

경남(67조6000억), 경북(44조3000억), 충남(38조9000억), 전북(35조2000억), 전남(30조), 충북(28조8000억), 강원(26조1000억) 등 경기(314조원)를 제외한 다른 도의 소득도 웃돌았다.

인천(48만5089명)이나 부산(47만834명), 경남(41만3434명)의 경우 소득 신고 인원이 서울 소득 상위 10% 인원(18만1천595명)의 2배가 넘었는데도 소득은 서울 상위 10%에 미치지 못했다.

종합소득은 이자·사업·연금·근로 등으로 얻은 소득을 말한다. 주로 전문직·자영업자 등 개인 사업자의 소득이 해당된다.

서울의 소득 상위 10%의 1인당 평균 소득은 6억7500만원이었다. 신고 인원 비중으로는 2.3%를 차지했다.

수도권으로 소득이 집중되는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서울·경기·인천이 전체 종합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55.3%에서 2020년 55.7%로 소폭 커졌다.

강준현 의원은 "종합소득의 수도권 지역 집중 현상은 인구뿐만 아니라 생활과 복지 등 각종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며 "지방소멸의 위기를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지방지역 소득향상을 포함한 강력한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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