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한성기문학상 운영위원회와 백지시문학회는 25일 제29회 한성기 문학상, 제6회 백지시문학상 수상자로 김우식, 최건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걷는 시인 김우식’이라는 시집을 통해 한성기 문학상을 수상하는 김우식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시인의 이미지로 풀어놓은 언어와 사물의 형상 속으로 독자를 유도하여 압도적인 서정의 시 공간을 형상화하는데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전북 부안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시집 ‘이팝나무 아래 서다’, ‘아침 숲에 들다’ 등이 있다.
시집 ‘햇빛 달빛 별빛들이 때론 내게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로 백지시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최건 시인은 1983년 ‘시문학’지로 등단한 이래 쉼 없는 시작 활동으로 10여 권의 시집을 상재한 시인이다. 오랜 삶의 경험에서 걷어 올린 시편들은 따뜻한 감성으로 되살아나고 문학이 지닌 성스러움과 아름다움을 독자들의 가슴 속에 각인시켜 주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시상식은 내달 5일 오후 5시 대전 동구 소재 중국 음식점 태화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