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1999년 개발된 ‘천안시 심벌마크’는 타 지방자치단체와 별 차이가 없는데다 ‘인구 100만 혁신도시’를 추구하는 ‘천안시다움’의 상징적 표현은커녕 도시브랜드가치조차 전달하지 못하는 등 생명력을 잃었다.”
이는 이지원 천안시의원이 제254회 임시회 6차 본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시 심벌마크는 누구나 천안시를 쉽게 연상하고 천안시 ‘도시 개성(City Identity)’을 나타내는 디자인이어야 한다”며 “23년 된 천안시 심벌마크를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 의원은 “지난 2011년 이후 충청남도 15개 시·군 중 공주, 보령, 아산 등 7곳이 심벌마크를 교체했으며 충남도 또한 대대적인 공모를 통해 바꾸는 등 전국적으로 100여 곳의 지방자치단체가 심벌마크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심벌마크 교체에 많은 예산지출에도 디자인을 바꾸는 이유는 ‘도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천안시 심벌마크를 제대로 바꾸었을 때 얻게 되는 부가가치와 경제적 효과, 그로 인한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파급력까지 고려한다면 지금의 심벌마크는 반드시 교체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앞으로 50년, 100년 후까지 천안시를 대표하는 심벌마크를 교체하기 위한 선호도 조사와 타지자체 성공사례 분석, 주민참여 유도 등의 과정공개와 함께 교체비용부담을 고려한 심벌마크 혼용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