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삶 토대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사진)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다문화가정센터에서는 충남도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일 결혼이주 여성으로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필리핀 출신 ‘체릴루’ 가족 등 이주여성 11명이 가족과 함께 그리운 친정 방문길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경제적인 어려움, 시부모 봉양, 자녀양육 등 가정 사정으로 결혼 후 오랜 기간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동기 부여를 해준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방문가족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왕복항공권뿐만 아니라 체재비와 여행자보험 등도 지원했다.
이번 모국방문 행사는 1,2차로 각각 5가정씩 나눠 실시되며, 2차는 오는 16일에 출발할 예정이다.
한편 군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문화적인 차이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다문화가정이 금번 행사를 계기로 가족 간 원활한 소통과 화합의 토대 위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후에도 모국방문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다문화가족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현했다.
태안/신현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