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나희승 코레일 사장 주재, 광역철도본부장, 서울본부장, 수도권광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역사 안전확보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이에 오는 7일부터 수도권전철 구로역, 신도림역, 금정역 등 15개역을 대상으로 혼잡역 긴급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출·퇴근 시간대 고객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질서지킴이 113명을 40개역에 확대 배치한다.
특히 역 혼잡이 예상될 경우 일방향 통행하도록 안전라인 설치, 안내 인력 추가배치로 계단넘어짐 등 중대시민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필요 시 열차의 무정차 통과, 임시 열차 증편 등의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한다.
또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공조해 역사 내 안전강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나희승 사장은 “고객 밀집 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혼잡역의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비상관리 매뉴얼을 보완하고, 선제적 안내 조치가 가능하도록 선진화된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 사장은 지난 4일 서울역을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이용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즉시성 있는 대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