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학교안전과 미래교육 분야에 중점을 두고 2023년 1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규모가 있는 조직개편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세종시교육청 조직은 현재 3국 1관 1담당관 11과 50담당 체제에서 3국 1관 1담당관 13과 53담당 체제로 개편된다. 직속기관은 5개 기관에서 6개 기관으로 증설된다.

학교안전과는 학교 안전과 재난 예방을 총괄하는 부서로, ▲안전기획 ▲학생건강 ▲보건환경 ▲산업안전 4개 담당으로 기획조정국에 배치돼 학생 안전 교육과 통학로 안전, 감염병 대응과 학생 건강보건 교육, 중대재해 예방과 산업안전보건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미래교육과는 미래교육 기획과 기후환경위기 대응 등을 총괄하며 ▲미래교육 ▲창의융합 ▲생태전환정보 3개 담당으로 교육정책국에 속한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 시티 구축, 창의융합교육, AI인공지능과 메타버스 교육, 생태전환 교육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아울러 2023년 3월 교육청 바로 옆 부지에 문을 여는 진로교육원을 직제에 추가했다. 진로교육원은 진로교육부, 진학지원부, 운영지원부 모두 3개 부서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기존 조직에 대한 업무 효율성을 더 높이기 위해 규모를 유지하되 배치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재정비한다.

현재 교원인사과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고교학점제 도입 등 교육환경 변화에 맞춰 교원인사 기능뿐만 아니라 중장기 정책 방향까지 결정하는 부서로 기능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교원정책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학교 대상 기간제교원 지원, 읍면지역 방과후강사 인력 관리, 저소득층 교육복지 사업, 악기 대여 사업 등으로, 학교의 업무경감에 성과를 보인 북부와 남부학교지원센터를 학교교육지원센터로 통합해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게 된다.

본청 교육시설과에 있는 시설 3담당을 시설지원사업소 시설관리 2부로 조정해 학교환경 개선 사업과 소규모 보수 관리 지원 등 학교 시설 지원업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20일까지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 입법예고를 마치고 법제 심사 후 개정규칙을 공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