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대전지역 대형소매점 판매가 감소로 꺾였다.
이는 지난 9월 명절특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감소로 전환된 것.
8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9월 중 제조업 생산은 -3.7%로 전월(0.8%)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이는 고무·플라스틱(4.3%→0.4%)의 증가폭 축소, 화학제품(-14.2%→-28.3%) 및 기계장비(-2.3%→-14.9%)의 감소폭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소매점 판매(14.1%→-0.3%)도 감소로 전환됐다.
세부적으로 대형마트 판매(-6.1%→-5.9%)의 감소폭은 축소됐으나 백화점 판매(28.6%→2.9%)의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하락세를 걷고 있다.
수출(-18.5→-18.8%)은 감소폭이 소폭 증가했다.
반도체(8.7%→-2.0%)와 자동차부품(4.8%→-15.9%), 플라스틱제품(6.4%→-8.3%)이 감소로 전환됐다.
10월 소비자물가(5.5%)는 소폭 높아진 가운데 집값과 전셋값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매매가격(-0.88%)과 주택전세가격(-0.82%)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건설투자의 경우 건축착공면적(-33.9%→-61.5%)은 감소폭이 커졌고, 건축허가면적(209.8%→2.5%)은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반면 충남의 제조업 생산(-4.2%→-3.0%)은 감소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소매점 판매(2.4%) 역시 증가폭이 증가했다.
수출은 석유화학제품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소비자 물가는 6.4%로 전월(6.6%)보다 소폭 낮아졌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 대형소매점 판매(2.5%)는 증가로 전환됐으며 수출(6.3%)은 증가폭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