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지역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위드코로나가 본격화하면서 취업자 수와 고용률 등 지역 고용 지표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0월 지역고용동향을 보면, 대전 취업자수는 80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2000명(1.5%)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력을 줄였던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고용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취업자 중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5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41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2% 늘었다.
농림어업은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2%, 제조업은 7만9000명으로 9.8% 각각 감소했다.
반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71만9000명으로 3.2% 증가했다.
이어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8만5000명으로 4%, 건설업은 6만5000명으로 2.7% 각각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사무종사자는 14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4%, 관리자·전문가는 23만6000명으로 6.5% 각각 증가했다.
반면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23만4000명으로 6.4%,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9000명으로 5.3%,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8만명으로 2% 각각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42만9000명으로 젼년대비 12만4000명 증가했으나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0만8000명 감소했다.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10월 수도권 기준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였던 것이 지난달 고용지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용률은 62.6%로 0.9%p 상승했고 실업자는 1만2000명(-43.8%), 실업률은 1.4%(-1.1%p)하락했다.
한편 충남 취업자는 4만4000명, 세종은 1만4000명, 충북은 2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