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우유를 재료로 사용하는 커피·베이커리 업계도 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올린다. 대표 제품인 흰 우유 1ℓ 가격은 6.6% 인상하며 이에 따라 소비자는 대형마트에서는 2800원대에 흰우유를 구매할 수 있다.
매일유업은 900㎖짜리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6% 올린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 가격을 출고가 기준으로 평균 8% 인상하며 가공유 제품 가격은 평균 7% 인상한다.
동원F&B도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올린다.
빙그레는 제품 가격을 순차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에 따라 바나나맛우유(240㎖)의 편의점 가격은 1700원으로 200원(13.3%) 오른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 인상이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우유 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가 재료로 들어가는 빵,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