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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우유 가격 오른다

1L에 2800원대…커피·베이커리 업계도 가격인상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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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1.17 17:03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16일 대전지역 한 대형마트의 우유 코너.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우유 원유가격 인상에 따라 17일부터 흰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이에 따라 우유를 재료로 사용하는 커피·베이커리 업계도 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올린다. 대표 제품인 흰 우유 1ℓ 가격은 6.6% 인상하며 이에 따라 소비자는 대형마트에서는 2800원대에 흰우유를 구매할 수 있다.

매일유업은 900㎖짜리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6% 올린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 가격을 출고가 기준으로 평균 8% 인상하며 가공유 제품 가격은 평균 7% 인상한다.

동원F&B도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올린다.

빙그레는 제품 가격을 순차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에 따라 바나나맛우유(240㎖)의 편의점 가격은 1700원으로 200원(13.3%) 오른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 인상이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우유 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가 재료로 들어가는 빵,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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