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도는 지난 11일 국립경찰병원 분원 부지평가위원회 1차 평가에서 충남 아산, 대구 달성, 경남 창 등 3곳이 후보지로 선정함에 따라 최종 후보지 확정에 총력전에 나선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1일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과 함께 국회 예산안 심의에 전력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 경찰청장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대통령 공약 공모 추진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약속대로 이행을 희망하고 14만 경찰과 국민을 위해 충남 아산이 설립이 최적지로 초사동 경찰타운 일대 인프라 획기적 확충 등 충남도의 염원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또 “지난 15일과 17일에 국회와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충남의 주요 현안사업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한바 있다”면서 “이번주가 정부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예산안 심의에 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오는 24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충남의 사업이 하나라도 더 증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국회와 부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적극적 대응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따른 전담TF팀 신설을 검토할 것도 지시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을 방문한 원 장관과 대회의실에서 국토교통 현안사업 추진방안 논의를 갖고, 수도권 이전기관 선택우선권(드래프트제) 반영과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예타면제 사업 선정 및 조기 연결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충남형 M버스 노선 신설,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을 위한 국가계획 신속 수정, 충남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대한 지원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충남은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가교이자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기반과 자연·문화 관광자원을 모두 갖춰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충남이 구상하는 5개 권역 발전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 한편, 동서축 교통망, 산단 조성 등 충남이 제안한 사업들의 실현 가능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