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도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5개 군,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시군 유수율 통합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부여·서천·태안·홍성·예산 등 5개 군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준공 이후 복원 누수 차단 및 효율적인 유수율 유지·관리를 위해 추진했다.
현재 도는 2017년부터 도내 11개 시군 급수구역 중 유수율이 70% 미만인 지역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노후관망 정비, 블록시스템·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까지 총 26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일선 담당 공무원의 잦은 교체, 인력 부족 및 기술적 한계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준공 이후 유수율 성과의 유지·관리가 어렵다는 의견을 잇따랐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가칭 ‘유수율 관리 기술지원센터’를 구성·운영해 시군에 유수율 관리 관련 기술 지원에 나선다.
5개 군은 유수율 관리 기술지원센터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절차를 이행하고 기술 지원 내용에 따라 관할 구역 내 수도시설을 유지·관리하며, 도는 5개 군의 유수율 통합 유지·관리를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안재수 기후환경국장은 “앞으로 도는 5개 시군, 한국수자원공사와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검증을 거쳐 내년부터 유수율 통합 유지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유수율 관리를 통해 누수가 복원되지 않도록 지원을 지속하고 군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