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철화분청사기연구원은 오는 30일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 컨벤션홀에서 제2회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공모전 수상작 전시 및 초대전`을 개최한다.
수상작은 출품된 100여점의 작품가운데 55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에는 조호진 작가의 작품인 ‘철화: 스며들다’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김정우 작가의 ‘철화식기보관세트’, 우수상에는 박종욱 작가의 ‘가람 그릇’과 박종현 작가의 ‘달품반-달항아리 품 안의 반상기’가 선정됐다.
함께 진행되는 초대전에는 김대훈, 김병율, 김원석, 노혜신, 안병국 등 도예가 16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12월 1일엔 ‘철화분청사기의 산업화’를 주제로한 간담회가 대전 유성 도룡동에 위치한 골프존조이마루 1층 챔피언스홀에서 열린다.
이날 간담회에는 1598년 정유재란 때 일본에 끌려가 처음으로 일본 백자를 탄생시켜 도자기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이삼평의 14대손인 가나가에 쇼헤이, 최재일 본부장(공예문화진흥원), 최성재(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등이 발제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변평섭 계룡산철화분청사기연구원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문화유산의 도시인 공주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게 됐다"며 "철화분청사기의 역사성·예술성을 넘어 이제는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산업화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