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코로나19 재확산와 독감 유행으로 인한 학생 건강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28일 오전 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최근 교직원과 학생 코로나 확진자와 청소년 독감 의심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학생 안전과 건강을 위해 방역과 자가진단검사에 적극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13세~18세 인플루엔자 환자 비율이 외래환자 1천 명당 41.8명 꼴 이며,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외래환자 1천 명당 4.9명의 8.5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충남교육청의 건강상태 자가진단 현황에 따르면 참여율이 학생 55%, 교직원 49%, 본청 56%, 지원청 50%, 직속기관 30%로 굉장히 저조한 편이다.
이에 김 교육감은 “학교뿐 아니라 교육청과 직속기관도 매일 자가진단과 함께 실내 마스크도 꼭 착용해야 한다”면서 “학교에 충분한 양의 감기약을 준비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당장 2억 1천만 원 상당의 자가검사 키트 총 86,870개를 추가 구입해 14개 교육지원청에 배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곧 2023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무시험 배정 일정이 시작된다”며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 올해는 일정대로 진행하더라도 내년부터는 지원청별 날짜를 통일해 보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검정고시 출신 학생과 타지역 초등학교 졸업생 등 모든 학생이 빠짐없이 원칙에 맞게 배정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들이 모든 과정을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교원 학습 연구년제가 개인연구에 그치지 않고, 기업 현장실습에 나선 학생들의 안전도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별히 일선 학교 급식실 종사자들의 건강검진 지원과 안전 점검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김 교육감은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과 관련해 “전 직원분들이 함께 훈련에 적극 협조해 주셔서 알차게 종료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