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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선화동’ 대전의 중심, 그 명성을 되찾는다

[동인시대]-대전의 중심 은행·선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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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2.07 19:14
  • 기자명 By. 이용 기자
▲ 김재욱동장, 김태운주민자치위원장.

-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휴식 공간, 연중무휴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에 흠뻑 취해

 

지난 1991년 시작된 지방자치가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하지만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자치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이는 2할 자치로 통용되는 재정악화와 관 주도 행정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충청신문은 지역주민에 의한 진정한 자치 시대를 모색하는 데 현장만큼 좋은 곳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 지방자치 최일선에 있는 동 주민센터를 찾아 모범적인 민·관 협력 및 상생 사례를 발굴·보도한다. 정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는 말을 되새기면서 방금 잡은 물고기처럼 생동하는 우리 동네 이야기, 동인시대(洞人時代)를 담담히 전달해 본다.

<편집자주>

 

□ 대전의 중심 은행·선화동

 

대전시 중구 은행·선화동(동장 김재욱)은 대전의 중심지이다.

옛것을 보고 배우며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이기도하다.

또 대전, 충남도민들이 이용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전시 도시철도가 달리는 교통의 중심지이며, 하루에 2~30만 명의 유동 인구가 왕래하는 지하상가, 젊음과 낭만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중심인 으능정이 거리, 청소년과 가족중심의 문화공간인 청소년문화광장, 다양한 먹 거리를 제공하는 선화동 음식특화거리, 토요 어울 마당 등 대전의 대표적인 먹 거리와 생동하는 문화의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연중무휴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더불어 남녀노소가 즐겨 찾고 있는 곳이다.

또한 지난해 8월 27일 대전천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목척교 복원사업은 으능정이 거리와 연계돼 도심 속의 친수환경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 되면서 시, 도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 옛 명성을 되찾는 그날까지

 

은행·선화동은 지난 1990년도 중반까지만 해도 행정, 상업, 금융 등 모든 분야에서 대전의 중심지였으나 지난 1998년 둔산 신시가지가 조성, 법원과 검찰청, 금융기관 등 주요기관이 떠나면서 도시공동화현상이 생겼다.

설상가상으로 2012년 말이면 충남도청 마저 이전돼 급격히 줄어들 인구로 도심공동화는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최근 김재욱 은행·선화동장 및 전 직원을 포함한 1만 7000여 동민이 하나로 뭉쳐 ‘떠난 중구에서 다시 돌아오는 중구’건설로 대전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재건축과 재개발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열중하고 있다.

 

□ 사랑과 정성을 듬뿍 넣은 김치 나누기 행사

 

김장은 겨울양식이라 했던가? 지난달 2일 은행·선화동 새마을부녀회와 자원봉사협의회주관, 동 주민 센터의 후원으로 어려운 이웃 김장김치 담가주기 행사를 동 주민센터 마당에서 먹거리 및 농수산물을 판매했다. 관내 13개 자생단체와 공무원 주민 등에게 후원받은 수익금으로 11월 29~30일 양일간에는 사랑과 정성으로 양념한 김장김치500포기를 담아 관내 어려운 이웃 100여 세대와 경로당 7개소에 전달해 어른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앞으로 추운 겨울을 대비해 김재욱 동장은 관내 어려운 가정을 가가호호방문 해 어렵고 힘든 일을 도와주는 어른들의 수족이 돼 주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사랑의 온기와 인정이 넘치는 사람 사는 동네로 탈바꿈 되고 있다.

또, 독지가 및 단체 등의 후원을 받아 우리 주변 겨울나기에 어려운 복지사각 지대에 놓인 가정에 연탄이나 유류 등을 지속적으로 연계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 가정이 보다 포근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늘도 행정의 최 일선에서 총 행정력을 경주하고 있다.

 

□ 주민들과 함께하는 현장행정 추진

 

은행·선화동은 시청과 주요 관공서 등 주요기관 등이 둔산 신시가지로 이전하면서 동내 8개 구역이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 됐다.

그러나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동 주변은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자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하나 둘 은행선화동으로 전입신고를 함으로서 어려운 이웃들이 점점 증가 하고 있는 추세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기초생활수급자수가 날로 늘어나 전체 주민의10%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김재욱 은행·선화동장은 매월 어려운 가정 4가구 이상을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및 행정적 지원 등을 통해 민원을 해결,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또한 재개발도 안 되고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도 못한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김재욱 동장은 주민들을 설득, 원만히 해결하고 있으며, 관내 순찰로 밝혀지는 주민의 불편은 동정에 접목해 신속히 해결, 민원제로의 살기 좋은 동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민원제로는 김재욱 동장의 ‘낮은 자세, 높은 봉사’의 기치가 담겨 있다.

현재 1만 6279명의 은행·선화동 주민들은 불편 없는 동민으로의 자긍심을 갖고 동참행정에 앞장서는 모범동민으로서의 자부심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 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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