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훈민정음 해례본·의례본, 세종서 전시한다

12~23일 국보 지정 60주년 기념, 한글문화수도 세종 구현 한몫정진택 명인, 국내 처음 제작 해례본·의례본 금분사경 작품 2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12.05 11:48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세종시는 오는 12~23일 시청 1층 로비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의례본(국보 제70호) 금분사경 작품 전시회를 연다. 사진은 정진택 명인의 훈민정음 해례본(위)과 의례본 금분사경.(사진=세종시 제공)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 문자 체계, 사용 방법이 담겨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직접 눈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세종시는 오는 12~23일 시청 1층 로비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의례본(국보 제70호) 금분사경 작품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훈민정음 해례본 국보 지정(제70호) 60주년을 맞아 한글 작품 전시를 통해 한글의 소중함과 우수성,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체감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446년 훈민정음 반포와 함께 간행된 훈민정음 해례본은 세종대왕이 직접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과 음가·운용법을 적은 '예의(例義)' 부분과, 정인지를 비롯한 신숙주·성삼문·최항·박팽년 등 집현전 학자들이 제자 원리와 사용법을 설명한 '해례(解例)'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금가루를 사용해 글씨를 쓴 정진택 명인(제20-20-03-29호)의 해례본과 의례본 금분사경(金粉寫經) 작품 2점을 관람할 수 있다.

금분사경은 금분에 아교를 섞어 사진처럼 글씨를 써가는 방법으로 주로 불경을 필사하는 것을 말하는데 정진택 명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45×1400cm 두루마리 병풍이다.

또 해례본 편찬 의미와 과정, 세종대왕의 한글보급정책 등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도 함께 접할 수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지정돼 있어 흔히 접하기 어려운 우리 한글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전시회로 5대 시정목표 중 하나인 '한글사랑도시 세종'을 구현하고 한글사랑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로 시민들이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글문화수도를 표방하는 세종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글과 관련된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