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김덕호 충남체육회장 후보는 6일 “한국체육대학교(한체대)와 국민체육진흥공단(공단) 충남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태흠 충남지사와 한체대 및 공단 충남 이전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공단의 한해매출은 8조 원, 순이익은 2조 원에 달한다. 특히 충남으로 이전할 경우 한 해 예상되는 세수는 2000억 원”이라며 “이는 도시 기능발전과 지역 경제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체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유동인구 1만여 명이 유입되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경쟁자인 김영범 후보가 충남도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해 ‘부적절’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관에서 후보자나 투표권자에게 구두 상 혹은 실제적으로 임명장을 주는 것은 선거 규정에 위반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앞으로 10일 가량 남은 선거에 집중하는 동시에 규정을 분석하고 자문을 받아 대처할 계획”이라고 소리 높였다.
“다만 김태흠 충남지사 의도로 특보에 임명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보좌진 차원에서 나름대로 진행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후보 관리 규정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은 것인지에 대해선 의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도 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5일 문예회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선거를 치르는 선거인단은 총 48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