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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로나 걸려보니…방심은 금물

한은혜 취재2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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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2.06 16:48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한은혜 취재2부 기자.

코로나19와의 싸움도 어느덧 3년차.

확진자 하루 평균 5만명, 주변 지인들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을 때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난 슈퍼항체를 보유했다”고 자랑한 다음 날 아침이었다.

입방정이 화근인가. 말 할 힘이 없을 정도로 온 몸에 기운이 빠졌고 몸이 으슬으슬 떨렸다. 결과는 양성.

진료실에서 “제가 양성이라고요?”를 두어 번 되묻고 약을 타서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갔다.

유일하게 기대한 건 “감기 수준으로 가볍게 지나간다.” “3일만 아프면 된다”는 말들이었건만 웬걸. 도깨비가 방망이로 몸을 때리는 것처럼 기분 나쁜 통증이 온 몸으로 밀려왔다.

코, 목, 머리, 근육통이 한꺼번에 밀려와 깊은 잠에 들기도 어려웠다. 피로감과 무력감도 동반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며 유행 증가가 꺾이고 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확진되다 보니 초기와는 달리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도 많이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그 흔한 감기처럼 가볍게 여기고 지나갈 질병은 아니다.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많았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 한 번 걸리고 나면 후유증도 크고 재감염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선포된지 3년이 되지만 종식은 아직도 요원하다.

거리두기 해제로 대면활동, 해외여행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 만큼 위험요소는 항상 존재한다. ‘방심은 금물’이다.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일상속 자율 방역 실천에도 손을 놓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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