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지역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 달 대전지역 전체 취업자 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20대 청년층의 취업자는 감소 전환했기 때문이다.
14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대전 취업자수는 80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000명(0.1%) 소폭 증가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달 기준 가장 큰 폭 감소한 20대 취업자는 2000명 줄었고, 60세 이상은 동일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6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41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 각각 늘었다.
농림어업은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3.2%, 제조업은 7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비 13.9% 줄었다.
반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72만1000명으로 2.2% 증가했다.
이어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8만1000명으로 8.4%, 건설업은 6만4000명으로 6.2%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1%,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23만2000명으로 7.7% 각각 줄었다.
사무종사자는 14만5000명으로 8.5%, 관리자·전문가는 23만4000명으로 2.8%,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8만6000명으로 2.6% 각각 증가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8명으로 젼년대비 7000명 감소했으나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7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62.4%로 0.1%p 상승했고 실업자는 1만4000명(-33%), 실업률은 1.7%(-0.8%p)하락했다.
한편 충남 취업자는 4만8000명, 세종은 1만9000명, 충북은 2만4000명 각각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증가폭이 둔화했고 청년층 취업자는 인구 감소 등으로 감소 전환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