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대전 대덕구가 대전산단 중심의 '나노융합 미니클러스터'(이하 나노융합 MC) 자율형 미니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됐다.

14일 구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MC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해 온 사업으로, MC는 산업단지 내 기업을 중심으로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 등이 연계하는 산학연 협의체다.

MC 사업의 가장 큰 목적은 산업단지 내 다양한 기업 간 자발적 협력을 유도해 미래기술에 대응하고 입주기업 경쟁력 향상·산업단지의 활력을 증진하기 위함이다.

특히 강조되는 점은 기업 간 자생적 협력 기반 구축을 통해 기업경쟁력 제고·상생협력을 도모하는 것이다.

자율형 미니클러스터 주요 활동내용은 ▲(네트워크) 기술교류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한 정보교류 활동 ▲(사업화 촉진) R&BD 전후방 단계지원을 통한 사업화 촉진 ▲(연구개발) 공동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연구과제 기획·R&D 지원 등 현장 수요 중심의 기업지원 활동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나노융합 MC' 참여기업과 지원기관은 총 41개로 주관 연구개발기관 ㈜동양케미칼을 주축으로 대전산업단지 내 19개 기업,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8개 기업, 관내·외 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원기관으로는 대덕경제재단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강재열 충남대 과학기술지식연구소 교수는 "나노융합 MC 기술혁신 네트워크 활동을 기반으로 공동과제와 수익모델 등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아울러, 수익모델을 발굴해 R&D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기업의 성공적 구조전환 및 기술경쟁력 제고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충규 청장은 "이번 자율형 미니클러스터를 통해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의 마중물 역할이 되길 기대하며, 제조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기업 간 교류협력, 연구개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