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의회 회기 중 월드컵을 관람하기 위해 카타르를 다녀온 최규 대전 서구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은 19일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회기중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해야 함에도 외유성 해외출국으로 의원으로서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지 못하는 등 선출직 공직자의 신분을 망각해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는 점을 들어 일벌백계 차원에서 제명을 의결했다는 게 시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윤리심판원 위원들 중에는 당 징계 중 최고수위인 제명보다 당원자격정지 등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인 외부위원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제명이라는 초강수 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구의회는 지난 16일 최 의원에 대해 ‘출석정지 20일’ 처분을 결정했다.
한편 이날 징계 통보를 받은 최 의원은 7일 이내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중앙당 윤리심판원에서 재심 여부나 최종 징계 처분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