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2020년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 결과 대전시가 44조 3931억 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유성구가 15조 3434억 원으로 수위고 동구가 3조 6910억으로 가장 적었다.
지역내총생산은 한 지역의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1년 동안 새로이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하여 합산한 통계이다.
25일 추계 결과에 따르면 대전은 전년비 1조 3009억 원 증가해 3.0%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성구는 전년 대비 1조 3235억 원(9.4%) 늘었다.
대전의 경제성장률은 1.3%로, 17개 시도 중 3위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전은 플러스 경제성장을 보여주었다. 산업 비중이 높은 사업서비스업의 생산 규모가 대폭 증가하면서 (사업서비스업 성장률 8.4%) 경제성장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성구가 7.4%로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플러스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중구(-5.3%), 동구(-1.4%), 서구(-1.1%), 대덕구(-0.2%)는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보였다.
1인당 총생산은 2975만 7000 원으로 2019년 대비 4.2% 증가하여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인당 총생산은 대덕구가 4370만 6000 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전의 주요 산업은 서비스업(77.6%)이고, 그 뒤로 제조업 비중(16.2%)이 높게 나타났다.
대덕구는 제조업 비중(55.4%)이 가장 높게 나타나며, 나머지 4개 구는 모두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경민 정책기획관은 “지역내총생산(GRDP)은 지역별 경제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지표로, 지역 상호간 균형 있는 경제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며“앞으로도 경제정책의 방향성을 보다 정확하게 설정하기 위해 추계방법 개선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기준 대전시 지역내총생산 세부 결과는 대전의 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국가통계포털은 내년 1월 서비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