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6분경 공주시 유구읍에 거주하는 A씨(89·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 당시 공주시 전역에는 한파와 폭설주의보가 발효돼 고령의 실종자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119종합상황실은 빠른 구조를 위해 공주 소방서 119구조대 등 구조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출동 소방대는 실종자 자택 주변 발자국을 역추적하는 방식의 수색으로 40분 만에 마을입구 도로상에 쓰러져있던 실종자를 발견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 중 의식저하와 저체온 증상을 보였으나, 다행히 기력을 회복해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박창우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최근 3년간 관련 사고 분석 결과 실종자의 70%가 거주지 1km 이내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한 맞춤형 대응이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