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대형 화학재난 사고에 대응하고 석유비축기지, LNG·수소생산 설비 등 산업시설 보호와 시민 안전을 위한 첨단 방재시스템이 구축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첨단 방재시스템인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화학재난 발생 시 최대 10.4km 떨어진 수원으로부터 펌프차 20여 대 분(1분당 4만 5000 리터)을 방수할 수 있는 첨단 장비다.
대구경포, 펌프차, 포소화약제 탱크차 등 6종 11대의 차량으로 구성되며 소방관 34명이 운영한다.
사업은 총사업비 약 200억 원 규모로 정부사업으로 진행되며, 소방청은 내년 기본 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2018년 고양저유소 원유탱크 화재를 계기로 지난해 12월 울산석유화학단지에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산석유화학단지 화학재난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산업 및 시민피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