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김윤호 상명대학교 태권도 감독이 지난 26일 천안상업고등학교 태권도 선수에게 발전기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김 감독의 모교인 상명대 체육부 태권도팀이 최근 학교의 재정적 이유로 해체 위기에 처해 동병상련의 아픔 속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 운동을 포기하려는 학생 선수를 돕기로 한 것.
태권도부 해체는 2020학년도 3월 체육진흥관리위원회의 의결로 결정해 2021학년도 2명의 선수를 선발했고, 2022년부터는 신입생을 받지 않았다.
6살부터 지금의 30년이 넘는 동안 태권도를 떠난 적이 없다는 김 감독은 최근 첫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호원태권도장에 100만원을 기부하고 지난 22일 모교인 서울체육고등학교에 100만 원을 전달했다.
특히 상명대학교 태권도팀은 지난 KTA 파워태권도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해 받은 300만원의 상금을 전액 천안모달불봉사회에 기부한 바 있으며, 천안모닥불봉사회에서 진행한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했다.
김 감독은 천안의 소재한 천안상고, 천성중학교, 천안북중학교와 합동훈련을 통해 태권도 꿈나무에게 재능기부를 확대하고 있다.
김윤호 감독은 “작은 도움이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선수에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동기유발이 됐으면 좋겠다”며 “또한 재능기부을 통해 지역의 태권도 꿈나무들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