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충청권 물가 상승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30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9.02로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 지수 상승률은 5.5%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5.7%)과 식품이외(5.4%)가 모두 상승했다.
이 중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3% 올랐다.
농산물은 0.6% 올랐고 축산물은 1년 전보다 6.2% 급등했다.
주요 등락 품목은 생강이 96.8%, 양파 35.2%, 고등어 26% 순으로 올랐으며 브로콜리(-33.8%), 배추(-26%), 파프리카(-24.2%) 등은 떨어졌다.
이어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5.8% 올랐다.
휘발유·경유 등 석유류가 전월대비 5.8% 올랐고 전기·수도·가스는 23.1% 뛰었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 영향으로 물가 오름세가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어 내구재, 섬유제품은 각각 2.6%, 5.8%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년동월비 3.8% 상승했다. 집세 1.7%, 개인서비스 5.3%, 공공서비스는 0.7% 각각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편 세종·충남·충북 지역은 각각 5.2%, 5.6%, 5.5%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