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충남도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통·폐합 배경으로는 각 기관들의 유사·중복 기능을 조절해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합리적 비용으로 수준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경제·산업 분야 ▲문화·예술·관광 분야 ▲교육지원분야 ▲정책연구 ▲사회정책·서비스 분야 12개 기관을 5개로 묶어 총 25개 기관을 18개로 통폐합한다.
경제산업 분야에는 경제진흥원과 일자리 진흥원을 통합하고, 충남연구원 5개 부설센터를 이관해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새출발한다.
문화·예술·관광 분야는 문화재단, 관광재단, 백제문화제재단은 문화관광재단으로 통합한다. 문화관광 브랜딩 구축과 관광 인프라 개발 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밖에도 평생교육 지원을 하고있는 평생교육진흥원과 장학·학사 기능을 수행하는 인재육성재단을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으로 묶는다.
도는 또 충남개발공사, 테크노파크, 신용보증재단, 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역사문화연구원, 교통연수원, 충남체육회, 장애인체육회, 4개 의료원 등 기관 내 경영 효율화 대상 기관으로 선정하고, 기관별 맞춤형 방안을 제공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공공기관 인사와 복리후생제도를 정비한다. 채용·승진·평정은 기본적으로 통합 흡수기관의 체계를 기본으로 하되, 표준안을 마련한다.
직군과 직급을 통합하고, 임금 수준은 가장 높은 기관을 기준으로 설계해 직원들의 처우가 낮아지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복리후생제도는 지방공무원 수준에 비해 과도하지 않도록 조정하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도민 눈높이에 맞는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합기관의 소재지를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해 내포신도시를 본원 소재지로 검토하고, 기관 이전시 근무자 이전비를 지원한다. 정부 및 타 시도 청사이전 이주비 지원사례등을 고려해 금액과 기간, 대상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더불어 출자·출연기관의 대표 및 임원 임기를 도지사와 일치시키는 조례를 제정해 원활한 도정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