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학생 과목선택권 보장과 확대를 위한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에 중점을 뒀지만 올해는 진로·학업설계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수업·평가 내실화와 더불어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통해 책임교육 강화에 역점을 두어 지원한다.
특히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곤란한 과목은 인근 학교와 협력하거나 대학 또는 지역기관과 연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된다.
아울러 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헬스 등 신기술 분야의 학생의 과목선택권 확대를 위한 충북형 디지털 온라인 학교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앞서 올해 관내 모든 일반고를 비롯해 특목고까지 연구·준비학교로 지정·운영해 학점제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는 준비학교로 명칭을 변경해 학교 현장 안착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3월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고교학점제가 단계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수업량의 기준은 ‘단위’에서 ‘학점’으로 바뀌고 총 이수 학점은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줄어든다.
1학년 공통과목인 국어·영어·수학에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도 실시된다. 지난해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위한 교수학습자료 3종(국어·영어·수학)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1년간 시범 운영해 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3일 한국연구재단을 방문해 신기술 분야의 중등교육 연계 교육과정 적합성 등을 검토했다”면서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위한 준비로 디지털 온라인 학교 구축을 위한 핵심 기관과 협력을 통해 충북형 온라인 학교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